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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감독 퇴장에도 삼성 꺾고 5연패 탈출…롯데는 두산 완파(종합)

한화, KT 대파…SK는 2연승…LG, 넥센 제압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맹선호 기자 | 2018-07-17 22:40 송고
KIA 타이거즈의 김주찬./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주찬./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감독이 퇴장 당하는 진통 속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를 물리쳤다.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6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41승45패(6위)를 마크했다. 4연승에서 멈춰선 삼성은 39승2무50패로 8위로 떨어졌다.

KIA 임창용은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2승1패)가 됐다. 윤석민도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반면 8회말 등판한 삼성 장필준은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4패(2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발 양현종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삼성의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회초 1사 1,3루에서는 폭투로 한점을 더 내줬다.
3회초는 아쉬웠다. 2사 2루에서 이재영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김헌곤이 홈까지 들어왔다. 김헌곤은 포수의 태그를 피하려다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슬라이딩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판독 이후에도 항의를 지속하다 퇴장당했다. 규정에 따르면 판독 이후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퇴장 조치가 가능하다. 올 시즌 10번째 퇴장이자 감독으로는 두 번째다.

0-3으로 밀린 KIA는 4회말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에는 이명기가 2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1사 1,2루에서 김주찬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 더했으며 대타 유민상의 외야 희생플라이도 이어져 승부가 갈렸다.

SK 와이번스의 최정./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SK 와이번스의 최정./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인천에서는 SK가 NC를 10-4으로 제압했다. 2연승의 SK는 49승1무37패(3위)가 됐다. 4연승의 기세가 꺾인 NC는 34승57패(10위)에 머물렀다. SK 김강민은 5회와 6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757일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도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서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12-6으로 무너뜨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38승2무47패를 마크하면서 한 계단 올라 7위가 됐다. 선두 두산은 2연패로 58승30패가 됐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2⅓이닝 7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13승2패)을 떠안았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KT를 8-1로 잡았다. 2연승의 한화는 53승37패(2위), KT는 35승2무51패(9위)가 됐다. 한화 키버스 샘슨은 5이닝 1실점으로 10승(6패)을 달성했다. KT 라이언 피어밴드는 난조를 보이며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3승6패)가 됐다.

고척에서는 LG가 넥센을 9-3으로 물리쳤다. LG는 49승1무41패(4위)를 마크했으며 2연패를 당한 넥센은 46승47패(5위)로 5할이 무너졌다. 타일러 윌슨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8승(3패)째를 챙겼으며 박용택(2점)과 이천웅(1점)이 각각 홈런을 터뜨렸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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