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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보일러실 숨어 살던 30대, 절도행각 벌이다 적발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7-16 10:57 송고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하서 제공)© News1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하서 제공)© News1

건물 지하 보일러실에서 숨어 지내던 30대가 이 건물 4층에 있는 학원에 침입해 노트북과 라면 등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6일 침입절도 혐의로 A씨(3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오전 6시 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빌딩 4층 학원에 침입해 원장실에 보관된 시가 13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라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건물 안을 배회하다 학원 원장 B씨(46·여)가 출입문 위에 열쇠 꾸러미를 꽂아두고 청소를 하는 사이 이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가 퇴근한 뒤 열쇠 꾸러미로 학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B씨의 노트북과 라면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빌딩 지하 보일러실에 자신의 아지트를 만들어놓고 지냈던 것 같다"며 "배가 고파 건물 안을 배회하다 학원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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