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괴산군, ‘단원 김홍도’ 인물 재조명 작업 시동

학술전·기우제 절터 명소화·기념관 건립도 추진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18-07-14 08:30 송고
단원 김홍도.© News1
단원 김홍도.© News1

충북 괴산군이 ‘단원 김홍도’를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재조명하기 위해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조선시대 대표 풍속화가인 단원이 3년여 간 괴산 연풍현감을 지낸 인연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의 사업은 학술자료전, 단원기우제 절터 명소화, 기념관 건립 등이다.

김홍도(1745∼?)는 정조 때 연풍현감으로 부임하면서 괴산과 인연을 맺었다.

승정원일기에 김홍도가 정조 초상 제작에 참여한 공로로 1791년 12월 22일부터 1795년 1월 7일까지 연풍현감을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연풍면 원풍리에는 그가 가뭄에 비를 내려달라며 기우제를 지낸 사찰 터가 남아 있다.
이런 역사적 기록과 흔적을 바탕으로 군은 면소재지 약 800m 구간에 2013년 12월 도비와 군비 3억5000만원을 들여 ‘김홍도 길’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주민, 중원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 등이 ‘흔적을 찾는 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해 김홍도 연구에 들어갔다.

군은 2012년 추진하다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된 김홍도 기념관을 세우는 안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원을 지역대표 인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며 “예술인을 지역문화 브랜드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1일 연풍면사무소에서 유명 화가를 지역문화 자원으로 승화시킨다는 목적으로 단원 김홍도 연풍현감 부임 227주년 기념 학술자료전을 열었다.

이날 서울 강서구 겸재 정선박물관 김용권 관장은 겸재 기념관 유치부터 현재 겸재 미술관으로 변경해 지역문화를 발전시킨 과정을 들려줬다.

박수근 화백의 장남인 박성남씨(화가)는 ‘우리 아버지 박수근의 삶과 예술’이란 강연으로 예술가의 삶과 지역문화 상생발전 방안에 관한 토론도 했다.

지난해 열린 김홍도 학술발표회.(괴산군청 제공)© News1
지난해 열린 김홍도 학술발표회.(괴산군청 제공)© News1



522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