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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반발' 편의점 휴업 경고…흔들린 본사 주가(종합)

GS25·CU 본사, 모두 코스피 상승폭 밑돌아
점주 "급격한 인상 휴업"…임금 결정 난항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8-07-13 17:01 송고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기자실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2018.7.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기자실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2018.7.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편의점을 운영하는 상장사(가맹본부)의 주가가 편의점(가맹점)의 동맹 휴업 경고에 흔들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거래일 보다 2.42%(950원) 하락한 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8%까지 하락하다가 낙폭을 줄였다.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 또한 0.56%(1000원) 오른 17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 상승분을 막판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가 1.13% 오른 2310.90으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두 종목 모두 개별 이슈로 투자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두 상장사의 돌발 이슈는 편의점주의 동맹 휴업 경고다.

4개 편의점 업체 가맹점주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건비 압박을 견딜 수 없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결과에 따라 7만개 편의점의 동시 휴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맹점의 휴업은 가맹본부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는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43.3% 오른 1만790원을, 경영계는 7530원 동결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회의에는 경영계 대표위원 전원이 불참했다.

이 때문에 현재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두 종목 게시판에는 이번 동맹 휴업이 현실화되면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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