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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 흡연에 승객들 산소호흡기 신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7-13 08:39 송고 | 2018-07-13 09:45 최종수정
중국 항공 당국이 비행기 조종사가 조종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중국국제항공(Air China)은 홍콩에서 다롄으로 가는 자사 항공기에서 조종사가 조종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종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비행중 비행기가 급강하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급강하하자 승객들은 기내에 비치된 산소마스크를 썼고, 일부 승객이 이 장면을 웨이보 등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비행기록에 따르면 10분 동안 비행기가 2만5000피트(7.6km) 급강하하자 기장이 산소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문제의 비행기는 이후 정상적인 비행을 해 3시간 30분 후 목적지인 다롄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 승객은 웨이보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홍콩 공항에서 이륙을 한 뒤 약 30분쯤 후에 조종석에서 기내 산소 공급 장치가 고장 나 비행기가 긴급 강하를 해야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이후 승객들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으며,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운항했다. 승객들도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SCMP 갈무리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민일보는 조종사가 조종간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조작 실수로 기내 기압이 떨어지자 비행기 고도를 급격히 하강시킨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는 사건의 진상 조사에 들어갔고, 현재 감독당국인 중국민항 항공국이 정식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