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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임위원장 두고 '당내 경쟁' 돌입…하마평 '무성'

與, 전대 출마 인사들 배제…여성 배려 방침 변수
한국, 알짜 상임위원장 두고 경쟁 '치열'…경선 가능성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7-11 17:03 송고 | 2018-07-11 22:09 최종수정
 

여야가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각 정당들마다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치열한 내부 경쟁에 돌입했다.

여야가 전날(10일) 원 구성 협상을 통해 정당별 18곳의 상임위원장을 확정하면서 11일 주요 상임위원장마다 여러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총 8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가 당연직 위원장을 맡게 되는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7곳의 상임위원장을 두고 의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선수, 나이, 생일순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나눌 방침이다. 이에 민주당 3~4선 의원 가운데 4선의 최재성·안민석 의원,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윤호중 의원 순으로 위원장을 맡을 차례다.

그렇지만 여러 변수가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8월25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나서는 인사들에 대해선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부 당권주자들이 전당대회와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주당은 2개의 상임위는 여성 의원들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재선인 인재근·전혜숙 의원도 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 이들 여성의원들은 여성위원장이 아닌 다른 상임위원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다소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윤호중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무위원장은 노웅래·민병두 의원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방위원장은 안규백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 의원과 전혜숙 의원이 거론되는데 노·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 후보군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정성호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인재근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장 후보군에도 거론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 인사들은 홍영표 원내대표실을 문지방이 닳도록 찾는 등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총 7곳의 위원장직을 확보한 한국당은 어느 때보다 상임위원장 경쟁이 치열하다.

일명 알짜 상임위를 다수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상임위원장마다 복수의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상임위원장 조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내부 조율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선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는 경선을 시켜야 하지만 사실상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지도록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라고 했다.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국토위원장은 박순자·홍문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홍문표·이종구 의원이 외교통일위원장은 황영철·김세연·윤상현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명수·박순자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이종구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비인기상임위로 통하는 환경노동위원장 후보군에는 별다른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확보한 바른미래당은 여타의 정당들보다 중진의원들이 부족한 탓에 3선 의원인 이찬열·이학재·이혜훈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바른미래당은 당초 경제 관련 상임위를 확보하려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교육정보위원장을 차지하면서 치열한 경쟁보다는 내부 논의로 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상설특위 가운데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확보했다. 이들 상임위 중 농해수위는 민주평화당이 정개특위는 정의당으로 분배가 이뤄질 전망이다.

농해수위 위원장에는 재선의 황주홍 의원이 정개특위 위원장은 3선의 심상정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여야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기존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할 작업을 끝마친 후 26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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