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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고 호기심에" 초등생 엄마 차 운전하다 차량 10대 받아(종합)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018-07-11 14:59 송고
임준소 대전동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이 11일 오후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 이날 아침 초등학생이 엄마 승용차로 7㎞ 가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10대를 파손한 사고와 관련해 지도를 보며 설명을 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임준소 대전동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이 11일 오후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 이날 아침 초등학생이 엄마 승용차로 7㎞ 가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10대를 파손한 사고와 관련해 지도를 보며 설명을 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생이 엄마 승용차로 7㎞ 가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10대를 들이받았다.

11일 오전 8시 12분께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A군(10)이 엄마 승용차 키를 갖고 나와 차를 몰고 나갔다. 
A군은 차량을 몰고 동구청 지하주차장까지 갔다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돌아왔다.

일부 파손된 차량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일부 파손된 차량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News1

A군은 이어 또 다시 차량을 몰고 나가 인근 대형마트를 지나는 등 모두 7㎞ 가량을 운전한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승용차 10대를 들이받아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엄마는 "아들이 학교에 간줄 알았는데 승용차 키를 들고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 57분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게임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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