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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동생 찾아내라"…야구방망이로 동생 친구 마구 때린 20대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8-07-10 13:3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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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동생을 찾아내라"며 동생 친구를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린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김진환 판사는 이 같은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일 오후 2시40분께 대전 서구 자택에 동생 친구 B군(18)을 오게 한 후 "가출한 동생을 찾아내라"며 무릎 꿇게 한 뒤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B군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B군 부모와 동생을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겁을 주고, 야구방망이로 B군을 때린 혐의도 추가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권리행사방해로 현재 집행유예기간 중임에도 자중하지 못한 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단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권리행사방해죄 이외에 폭력성향의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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