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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2% 가까이 급등…성장둔화 우려 후퇴

(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7-10 05:42 송고
구리 가격이 9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쳤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후퇴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1.7% 상승한 톤당 6390달러를 나타냈다. 전장에는 6221.50달러로 밀리며 지난해 7월2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6일 나온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가 무역관세 부과로 인한 실질적 둔화 신호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금속 가격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무역 분쟁 우려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지난 6일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제품 340억달러 규모에 수입 관세를 부과했다. 휴전을 위한 대화 의지의 신호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중국의 최근 지표들을 살펴보면, 엄격해진 신용 환경과 공공 펀드인프라 투자와 소비지출 등의 부진이 국내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구리 시장은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BHP 빌리턴과 광부들 사이의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협상 마감시한은 3주도 남지 않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0.27% 하락한 93.71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속가격을 부양한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6월의 최저치에서 반등하고 유로도 강세를 나타내 달러를 밀어내렸다. 하지만 달러화는 장 후반 반등해 0.15% 오른 94.11을 기록했다.  

아연은 1.3% 상승한 톤당 2735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3분기 아연 생산이 2015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아연 가격을 끌어올렸다. 

알루미늄은 2.0% 상승하며 톤당 212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1.1% 하락하며 톤당 2705달러를 나타냈다.

납은 0.3% 상승한 톤당 2339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1.7% 오른 톤당 1만9645달러를 기록했다.

스테인레스 재료인 니켈은 1.9% 상승한 1만4215달러에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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