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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삼성페이. 할인·적립 특화카드도 다양

하나·롯데, 삼성페이 앱으로 신청…지갑 얇게
조건·한도 제각각…소비패턴 따져야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7-10 06:05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카드사들도 이에 발맞춰 특화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페이뿐 아니라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혜택 범위를 넓힌 카드도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는 삼성페이 앱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카드는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삼성리워즈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하나카드'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종류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삼성페이로 결제 시 1%, 전월 실적에 따라 1%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월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하나멤버스 포인트 '하나머니'와도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연회비가 없다. 대신 건당 이용금액 1만원 이상 시 0.5%, 10만원 이상 이용 시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오는 31일까지 첫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연회비 지원 등 행사도 한다. 하나카드 조태복 채널영업본부장은 "1000만명이 이용하는 삼성페이에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포인트 적립을 강화했다"며 "하나멤버스와도 포인트 교환 후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어 삼성페이에서 사용하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했다.

롯데카드도 지난해 5월 삼성페이 앱으로 신청하는 제휴카드를 내놨다. 전월 실적에 따라 삼성페이 국내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20%를 할인해주며 L.POINT 외식업종 제휴사 청구할인도 적용된다. '삼성페이 삼성카드 탭탭'도 삼성페이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10%를 할인해준다.
삼성페이 외에도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여러 종류의 간편결제 서비스 혜택을 주는 카드도 다양하다. 모바일 전용카드 '신한카드 O2O'는 간편결제 시 오프라인 5%·온라인 2~3%를 깎아준다. 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돼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KB국민카드 '청춘대로 톡톡카드'도 간편결제 10% 할인을 제공하며, 커피·패스트푸드·대중교통 등 다른 할인 서비스와 동시적용된다. '썸(SUM)페이 우리카드'는 4대 간편결제(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서비스 결제 시 이용금액의 7%가 할인되는데, 각 페이별로 한도의 1/3까지만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카드의 정석' 포인트형과 쇼핑형은 4대 간편결제 이용 시 각각 3% 추가적립과 5% 추가할인이 제공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특화카드에 대해 "간편결제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점유율 확보가 필요하다"라면서 "모바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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