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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朴탄핵 우려먹기 文정권, 기무사 문건으로 적폐놀이"

"문건 어디에도 쿠데타 흔적 없어…문건 유출 진상 밝혀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07-09 09:47 송고 | 2018-07-09 09:49 최종수정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위수령·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박근혜 탄핵 우려먹기를 하고 있는 문재인정권이 기무사 문건을 들먹이며 적폐몰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대책회의에 참석해 "김영우 의원이 밝혔듯 문건 어딜 봐도 계엄령 발동해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쿠데타 흔적은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대로 기무사 문건에 쿠데타 흔적이 있다면 반드시 진상을 밝힐 사안임에 틀림 없다"면서도 "기무사의 은밀한 문건이 지난 한주 난데없이 한꺼번에 쏟아진 배경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 2일 세월호TF백서를 시작으로 시민단체 사찰문건, 세월호 관련 회의록, 기무사 계엄령 문건까지 꽁꽁 숨기기 마련인 정보기관 문건이 하루가 다르게 공개된 게 유례가 없다는 점에서 결코 우연이라 하기 어렵다"며 "어떤 경우든 계엄령과 쿠데타 흔적이 남아 있다면 발본색원해야 한다. 아울러 문건 집단 유출 진상도 동시에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청와대는 양측간 신뢰가 확인됐다고 논평했지만 북미 양측간 입장차이가 분명하다는 점만 새삼 확인한 만남"이라며 "미북이 대화만 이뤄지면 당장이라도 모든 게 이뤄질 것처럼 호들갑이던 청와대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의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냈지만 민주당에서 난데없이 법사위를 갖고 시비걸고 나섰다"며 "가뜩이나 개혁입법연대 한다며 국가 지방권력에 이어 입법권력마저 독점하려는 여당이 최소 견제장치인 법사위마저 눈독들이며 일방독주 체제를 갖추려는 것은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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