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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완벽한" 美 고용지표 무역 우려 덮었다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7-07 05:45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됐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강세를 나타내 그 영향력을 상쇄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9.74p(0.41%) 상승한 2만4456.4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21p(0.85%) 오른 2759.82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1.96p(1.34%) 상승한 7688.39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0.7%, S&P500지수는 1.5%, 나스닥지수는 2.4% 올랐다.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각각 1.24%, 1.45% 올랐다.

미국 노동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21만3000명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9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2% 포인트 올랐다.
6월 중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임금 상승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는 줄어들었다.

이날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실행했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를 물려 중국이 말한 "대규모 무역전쟁"이 촉발됐다.

이날 개장전 시장 초반에 뉴욕증시는 관세조치 실행의 여파로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 반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포트피트캐피털그룹의 킴 포레스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상승 전환한 시장은 이후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다"라며 "모두가 원했던 결과물이 나왔다. 취업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에도 임금 상승 압력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관세조치 실행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무역긴장이 지속될 경우, 지난번 몇차례 그랬던 것처럼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 5000억달러 규모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제품 총량에 맞먹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자산관리의 게리 스패로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무역 이슈가 더 심각해지면 시장이 침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바이오젠은 19.63% 뛰었다. 이 업체와 일본 제약사 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중간단계시험 최종 분석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애플이 1.39%,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0%, 페이스북이 2.41%, 아마존이 0.64% 상승해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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