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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붉은불개미 70여마리 발견…당국 '긴급 방제'(상보)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18-07-06 17:47 송고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 불개미 열수처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 불개미 20여마리를 발견해 소독과 방제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2018.6.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 불개미 열수처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 불개미 20여마리를 발견해 소독과 방제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2018.6.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항에서 발견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70여마리가 '붉은불개미'로 최종 판명되면서 검역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6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7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와 지난달 평택항 및 부산항에서 발견된 이후 네 번째다. 이번을 포함해 야적장에서 발견된 네 건 모두는 검역본부에서 항만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소독과 방제조치 등에 나선 상태다.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검역본부 직원(23명)을 긴급 투입해 주변지역에 정밀육안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또 발견지점 주위(200m×2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소독한 후에 반출하도록 했다. 7일부터는 환경부,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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