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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사진 품고 다닌 전남경찰청장…갑론을박

(무안=뉴스1) 이종행 기자 | 2018-07-06 15:19 송고 | 2018-07-06 15:43 최종수정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지방경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지방경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전남지방경찰청장이 강진 여고생 수색과정에서 시신 수습이 늦어지자 실종된 A양(16)의 사진을 품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청장은 지난달 26일 청사에서 만난 지인과의 자리에서 실종된 여고생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A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2시58분쯤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 정상(해발 250m)에서 50m 아래인 2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지인은 "A청장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A양의 사진을 직원들에게 달라고 한 뒤 평소 품에 품고 다녔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진위 여부를 떠나 A청장이 오죽했으면 A양의 사진을 품고 다녔겠느냐는 동정도 있지만 대다수는 경찰의 수장이 '실종된 이양을 찾겠다'며 비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경찰은 '무당을 불러 굿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주장도 있다.

전남경찰청 한 간부는 "잘 모르는 일이다. 무당 동원설 역시 누군가 지어낸 얘기일 뿐"이라며 "제가 청장님과 매일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경찰청 A청장은 이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냥 후일담으로 참고만 했으면 한다. 관심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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