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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고석완, NS홈쇼핑 전북오픈 첫날 한타 차 단독 선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7-05 19:20 송고
캐나다 교포 고석완이 5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 제공) © News1
캐나다 교포 고석완이 5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 제공) © News1

캐나다 교포 고석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석완은 5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고석완은 공동 2위에 오른 한창원(27·골프존), 정대억(29·도원회계법인·이상 5언더파 66타)을 한타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고석완은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휴학하고 지난해부터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공동 27위로 통과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앞서 고석완은 7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컷통과했으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3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이날 깜짝 선두로 나서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고석완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 17번홀(파3)에서도 한타씩 줄였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3언더파를 친 고석완은 후반에도 버디쇼를 이어갔다.

고석완은 2~3번홀, 5~6번홀 연속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8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하나 기록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3)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고석완은 "어제 장염에 걸려 자다 깨다를 반복했고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하지만 여채현 캐디의 조언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고석완은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골프팀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미국으로 갔다.

고석완은 "(미국에서) 골프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생각이었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다.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부모님과 상의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석완은 대학 진학과 골프 선수 생활을 두고 고민 끝에 골프를 선택했다. 2017년 KPGA 챌린지투어를 거쳐 올해는 코리안투어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 그는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아직 우승 욕심은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문도엽(27)은 4언더파 67타 공동 4위에 자리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이븐파 71타 공동 57위에 그쳤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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