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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는?

대만-헝가리-체코-한국-싱가포르 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7-05 16:3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국가는 대만과 헝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며 세계 부가가치 사슬에서 높은 위치를 점한 나라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세계 부가가치 사슬의 최상위를 점유하고 있는 나라는 룩셈부르크, 대만,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한국, 싱가포르 순이라고 전제한 뒤 이중 중국과 가장 크게 얽혀 있는 대만과 미국과 가장 크게 얽혀 있는 헝가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부가가치 사슬 - 로이터 갈무리
글로벌 부가가치 사슬 - 로이터 갈무리

대만은 중국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예컨대 대만의 폭스콘은 중국에 공장을 건설해 애플 아이폰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반도체가 대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나 된다.

대만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중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의 가장 큰 피혜자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큰 충격을 받는 나라는 헝가리다. 헝가리는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를 제외하고 미국과 가장 많은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는 인건비가 싼 헝가리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헝가리 수출의 2대 품목이다. 헝가리는 자동차 관련 수출이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대만과 헝가리 이외에도 체코 한국, 싱가포르 등이 정작 무역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보다 더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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