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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1일까지 ZTE 일부 제재 풀어…신사업은 금지

8월1일까지 한시적…제품 판매·서비스 가능
블룸버그 "모든 제재 풀릴 수도"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07-04 08:01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일부 사업이 가능하도록 제재를 완화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ZTE의 사업에 대한 제한을 풀었다.
지난 4월 상무부는 대이란 및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통보했었다. 이어 미 하원도 ZTE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와 관련한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가결했었다.

이런 가운데 ZTE는 최근 미 정부에 10억달러가 넘는 거액의 벌금을 내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내용의 제재 완화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성격으로 4억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도 했었다.

벌금 납부에 따라 제재 일부가 완화되면서 ZTE는 미국 시장에서 부품 판매나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을 벌일 수는 없다.
블룸버그는 ZTE가 8월 1일까지 모든 합의를 마치게 되면 제재가 완전히 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변수 중 하나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500억달러에 달하는 똑같은 규모의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6일이 미국이 1차로 300억달러 이상 되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하기로 한 날이라는 점. 무역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을지 모종의 합의가 이뤄질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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