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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장관상…유영민 장관 "전세대 귀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7-03 14:44 송고
사진=바닐라코 제공© News1
사진=바닐라코 제공© News1

72세 나이로 4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며 '유튜브 스타' 반열에 오른 박막례 할머니가 지난달 28일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페이스북에 알렸다.

박 할머니는 지난 2016년 무렵부터 '할머니 뷰티팁' 등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구글개발자회의(I/O)에 직접 참석해 구글 본사 탐방기를 전하는가 하면 영화배우 권상우 등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박 할머니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디지털시대에는 누구나 스스로 콘텐츠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될 수 있다"면서 "박 할머니는 주변의 친구분들이 스마트폰 이용방법이나 카카오톡 정도를 배우고 있을 때, 손녀와 함께 유튜브의 세계에 당당히 뛰어들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 장관은 박 할머니의 이같은 사례는 모든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시대가 진행될 수록 고령층 등 일부 계층이 소외되는 '디지털 역기능'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박막례 할머니처럼 연령과 계층을 파괴한 크리에이터가 등장해 디지털 역기능을 해소해 달라는 것이 유 장관의 당부였다.

유 장관은 또 "국민 모두가 정보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 개개인이 지능정보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과기정통부가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할머니는 장관표창을 받은 정보문화의달 기념식 행사 '직캠'을 유튜브에 올리고 "내가 세상에 장관상을 받다니, 언제 꿈이나 꿔 봤겠냐"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나타냈다.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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