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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여성 3명 중 1명 비정규직…임금 남성의 6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7-03 11:40 송고
 
 

대구 취업여성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며, 여성이 받는 실질임금은 남성의 6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열악한 취업환경이 혼인 기피나 1인 가구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펴낸 '2018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 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월 현재 53%로 남성(71.5%)보다 18.5%p 낮다.

또 취업여성 중 임시직이 25.9%, 일용직이 6.2%로 3명 가운데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받는 임금은 월 평균 158만3000원으로 남성(258만9000원)의 61.1% 수준에 불과해 전국 7개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직업 분포를 보면 서비스직 25.9%, 전문직 25.2%, 사무직 18.6%, 단순직 15.3% 순을 보였다.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은 학습지 강사, 보육교사 등의 직업군이 전문직에 포함돼서다.

대구 여성들의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49.8%)과 편견·차별(24%)이 꼽혔다.

결혼 기피도 심해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여성의 혼인율은 10.6%로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전국 평균 여성 혼인율 11.8%)

대구지역 여성의 평균 혼인 연령은 30.4세, 남성은 32.8세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여성 1인 가구는 전체 1인 가구(26.2%)의 53.8%를 차지해 전국 평균(50.4%)보다 3.4%p 높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 여성의 삶을 영역별로 정리해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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