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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61kg 이상 무료입장"…성차별 테마공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7-03 10:28 송고
중국의 한 테마공원이 여성이 61.8kg 이상이면 무료입장을 시키고 있어 화제라고 중국의 영자매체인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중국 시안에 위치한 당낙원(唐樂園)이라는 테마공원이 61.8kg 이상인 여성을 공짜로 입장시키고 있는 것. 
당낙원은 당나라의 낙원이라는 뜻으로, 중국 시안은 당나라의 수도였다. 이에 따라 시안에는 화청지 등 당나라 관련 유적이 많이 있다.

당낙원이 61.8kg 이상인 여성을 무료입장시키는 것은 양귀비의 몸무게가 이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양귀비는 중국 4대 미녀로 당현종이 가장 사랑했던 궁녀였다. 당낙원은 약간 통통한 것이 고대 미녀의 기준이었다며 요즘 사람들이 너무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 것 같아 이같은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공원 앞 입구에 설치돼 있는 대형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를 달아 이 기준을 합격하면 공짜입장을 한다. 무료입장을 한 여성들은 양귀비 선발대회에 자동 출전한다.

차이나데일리 갈무리
차이나데일리 갈무리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신체를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차별이나 특혜도 안된다는 의견이 다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취지는 나쁘지 않다”, “남자들에게 적용하지 않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반응도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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