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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업체 대표 자택서 숨진채 발견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18-07-03 09:39 송고 | 2018-07-03 18:02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을 생산하는 업체 대표 A씨(57)가 2일 오전 9시 34분쯤 인천 시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샤프트앤코'의 하청업체인 B사의 대표이사로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생겨 기내식 대란사태가 발생했다.
업계 및 직원들에 따르면 A씨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물량을 맞추기 위해 밤을 지새웠고, A씨의 업체가 하루 생산하는 기내식 보다 공급량이 많아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에 기내식을 받기로 했지만 게이트고메코리아 생산라인 화재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시방편으로 게이트고메코리아 생산라인 정상화 시점인 10월 1일까지 샤프트앤코와 계약을 맺었다. 

샤프트앤코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 납품을 하기로 했지만 생산량이 크게 못미쳤다. 
샤프도앤코는 하루 3000인분의 기내식 공급 능력이 있으나 아시아나의 이용승객은 하루 2만5000명~3만명이다.

경찰은 해당 회사 임직원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A씨의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기내식 대란이 생긴 1일 아시아나 항공은 국제선 여객기 80편 가운데 51편이 지연출발 했고, 3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도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생겨 11편의 항공기가 지연됐고, 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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