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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앞두고 친문 '부엉이 모임' 이목 집중

지방선거·국정운영 논의…'세결집' 비판 목소리도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8-07-03 05:30 송고
민주당  의원단 및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에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가 프린트 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親文) 성향을 가진 일부 의원들이 모임 일명 '부엉이 모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비율이 85%에 달하는 당심(堂心)의 영향력이 높아졌기에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엉이 모임은 노무현 정부 당시의 청와대 출신 의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졌다.

부엉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문재인 후보가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엔 지방선거 승리와 국정 운영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는 대략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하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엉이 모임'이라는 이름은 '부엉이와 같이 밤새 달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여기서 '달'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Moon', '달'의 영어식 표현)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을 비유한 단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당 모임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시선은 곱지 않아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한 언론을 보니 (민주당 내에) 친문 부엉이 모임이라는 게 만들어진다고 한다"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세결집"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친문계 의원들은 부엉이 모임에 대해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통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모임 배경에 대해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에 당이 많이 갈린 적이 있었는데 당 화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일관되게 했던 사람들이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에)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어떤 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에) 어울리는지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고, 이를 당원들에게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당내 관계자 역시 부엉이 모임이 다른 모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선 해당 모임을) 대통령의 친위부대처럼 보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인식을 못 하고 있다"며 "저희 당의 많은 모임들은 대통령에게 힘을 모으자는 것에서 같은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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