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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시간 운전으로 근골격계 위험'…스트레칭으로 극복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8-07-02 10:26 송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국민의 80% 정도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한국인의 82.6%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8.0%로 가장 많았다.

휴가철 유명관광지로 향할 때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위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자동차 핸들을 잡고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기기 마련이다.

교통지옥 속에서도 간단하게 근골격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휴가철 스트레칭을 2일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목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목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운전 시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체구간을 활용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운전을 할 때는 등받이를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해 고개를 내미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교통 정체로 오랜 시간 도로에 갇혀 있다 보면 운전 자세가 틀어지기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으로 목이 뻐근한 운전자들은 양손을 목 뒤로 깍지를 낀 채로 몸을 뒤로 젖혀주면 좋다. 한 동작을 15초가량 유지하고 2~3회 반복해줘야 한다.

손목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손목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또 장시간 핸들을 조작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

손목을 세게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전기사들이 손목터널증후군에 노출되는 이유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으로는 장시간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 반복적인 손목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손목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운전으로 불가피하게 손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손목에 휴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같은 경우에는 손목 당기기가 효과적이다. 우선 한 쪽 팔을 앞으로 뻗어 손끝을 아래로 해준다. 반대편 손으로 뻗은 손을 눌러 몸 안쪽으로 15초간 당겨준다. 이후 손을 바꿔 실시해주면 된다.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News1

앉은 채로 장시간 운전할 때는 허리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부담이 가해진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휴가철에는 어떻게 앉느냐가 척추 건강을 결정한다.

장거리 운전 시 2시간 이상의 운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해야 한다. 움츠러든 몸은 피로도를 극도로 상승시키며, 2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면 뇌의 활동도 둔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개정을 통해 2시간 운행 최소 15분 휴식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먼저 양손을 깍지 낀 채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다. 상체를 왼쪽으로 천천히 기울였다가 잠시 멈추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대편도 같은 동작으로 풀어준다. 이 동작을 10초간 유지하고, 좌우 3회 이상 반복한다.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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