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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프온마스' 전석호, 정말 살인마일까…정경호 '충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6-30 23:33 송고 | 2018-07-01 00:09 최종수정
'라이프온마스' 캡처 © News1
'라이프온마스' 캡처 © News1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살인 사건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 전석호의 얼굴을 떠올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어린 시절의 살인 사건, 그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를 떠올리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2018년 김민석이 용의자인 범죄 현장에서 본 것들이 1988년 사건에 그대로 벌어진 것을 보게 됐다. 호출을 받고 달려간 여관에는 한충호와 나이트 클럽 화장실에서 같이 있던 여성이 변사가 된 채 누워 있었고, 종업원의 증언에 의하면 이 여성은 한충호와 일주일 전부터 방을 잡고 함께 있었다. 

그 순간, 한태주는 어린 시절 자신이 목격한 살인 사건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 한충호의 얼굴을 떠올리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한태주(정경호 분)는 걸려온 전화를 통해 어머니 김미연(유지연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미연은 "태주야, 엄마 말 들리니? 들리면 제발 대답해줘. 의사선생님이 엄마에게 결정하라고 한다. 어제 네 뇌 사진을 보여주셨다. 지금 상태면 깨어날 수 없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호흡기를 떼자고 하신다. 오늘 2시까지 결정해달라고 하신다"고 했다.

이어 "엄마는 네가 살아있다는 걸 안다. 그러니까 엄마 말이 들리면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 달라"고 했고, 한태주는 "어머니, 들려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살아있다"고 외쳤지만 김미연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태주가 혼란스러워하는 시간도 잠시,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 탈주범 무리가 가정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 것. 탈주범들은 의료진과 먹을 것, 비지스의 '홀리데이' 테이프를 요구했다.

한태주와 강동철(박성웅 분) 등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질범들이 총을 갖고 있어 사태가 매우 위험했다. 이에 윤나영(고아성 분)이 간호사로 변장하고 인질범들에게 접근하기로 했다.

그 사이 김경세(김영필 분)가 군대를 끌고 달려왔다. 그는 "그 순경을 쏘면 즉시 사살하겠다"고 윤나영의 정체까지 탄로나게 했고, 상황은 더 어렵게 돌아갔다. 결국 한태주와 강동철이 윤나영을 구하기 위해 뒷문으로 몰래 들어갔지만, 이들의 잠입 역시 인질범들에게 들켜버려 다함께 인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오후2시에 가까워졌다. 한태주는 자신의 호흡기를 뗄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불안해 했다. 인질범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비관하며 하나, 둘 자살했다. 알고보니 이들은 모두 억울하게 과한 구형을 받은 이들이었고, 한태주와 강동철은 연민을 느꼈다.

2시가 되기 직전, 인질범들의 리더 격인 이강헌이 작정하고 총을 겨눴고, 한태주는 "나를 쏘라"고 했다. 차라리 총을 맞으면, 현실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 것. 하지만 그 총은 강동철이 대신 맞았고, 깨어나 보니 한태주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일어난 한태주에게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어머니 김미연은 "우리 아이가 웃었다. 선생님 못 보셨겠지만 저는 봤다, 우리 아이 살아있다. 호흡기 안 뗄거다. 미안해, 태주야. 널 믿지 못했어, 우리 아들 미안해"라고 말했고, 한태주는 한숨을 돌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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