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경로. © News1 황덕현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과 맞물려 내달 2일까지 강원 지역에 최대 30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 주요 지점 강수량은 원주 23㎜, 미시령 18.5㎜, 양양 15.5㎜, 횡성 11㎜, 철원 10.5㎜ 등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영서지역에 100~250㎜, 영동지역에 100~20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영서중북부지역에는 3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는 내달 2일까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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