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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무역마찰 소강에 ↑…EU, 이민정책 합의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30 02:53 송고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잠시 소강상태에 다다르자 반등세로 2분기를 마무리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81% 오른 379.93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79% 상승한 1486.8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89% 오른 3395.60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8% 상승한 7636.93을 나타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71% 오른 2만830.97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1% 상승한 5323.53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06% 오른 1만2306.00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갈등이 고조된 영향으로 그동안 유럽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이달 스톡스600지수는 0.8% 내렸다. 다만 이번 분기 동안에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민 정책을 합의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런던캐피털그룹의 재스퍼 라울러 리서치부문 헤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연정은 유럽 이민 위기로 위협받았다"라며 "메르켈 총리가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면, 연정이 붕괴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무역 우려로 타격받았던 기술주도 이날 반등했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1.55% 상승했다.

2개월 만에 두 번째로 순이익 가이던스를 낮춰 전일 20% 넘게 급락했던 독일 조명업체 오스람은 이날 6.38% 오르며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은행주도 이날 강세였다. 스페인 카이샤뱅크는 3.32% 상승했다. 부동산부문 매출을 발표한 영향이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에도 1.77% 올랐다.

골드먼삭스는 보고서에서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고, 향후 이 업체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0.63% 올랐다. 은행지수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2% 이상 내렸다.

벨기에 제약업체 갈라파고스는 4.38% 내렸다. 약물시험 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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