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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선임 감금 780만원 빼앗은 20대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6-29 08:27 송고 | 2018-06-29 10:0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과거 군대 선임을 상대로 사채업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자신의 주거지로 유인한 뒤 돈을 빼앗은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공동공갈 혐의로 A씨(22)와 B씨(20)를 구속하고 C씨(22)를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은 22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원룸에서 피해자 D씨(24)에게 '사채업을 하면 돈을 많이 번다. 작업대출을 같이 하면 하루에 10만~15만원씩 일당을 주겠다'고 꼬드겼으나 D씨가 거절하자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해 2차례에 걸쳐 7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D씨를 원룸에 감금해놓고 사채업을 하는데 차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돈을 뜯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과경력이 있었던 피의자들은 피해자 D씨가 군대 선임이었지만 어리숙하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원룸에서 도망친 D씨는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통신수사를 벌여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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