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28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라인 콘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라인 제공) © News1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올겨울 출시되는 도요타의 신형 자동차에 차량용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 오토'를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라인은 이날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개최한 사업전략 발표회 '라인 콘퍼런스 2018'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AI와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라인 관계자는 "클로바 오토가 적용된 도요타의 신차는 앞으로 한국에 시판될 수도 있다"고 밝힌 뒤, 도요타가 아닌 다른 자동차업체와의 협력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인은 '샤프', '미쓰비시 전기'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클로바홈'에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라인은 '필립스 휴'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또 올겨울에는 화상인식이 가능한 카메라와 리모콘 기능 등이 탑재된 '클로바 데스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 메신저 내에는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라인 퀵게임'도 추가한다. 퍼즐게임과 슈팅게임, 채팅형식의 시나리오 게임 등 8가지 타이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메신저 프로필에 좋아하는 음악을 설정할 수 있는 '토크룸 BGM'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라인 대화목록 상단에 '스마트 채널'을 추가하고 맞춤형 날씨 및 주요 뉴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라인은 종합여행서비스 '라인 트래블'도 공개했다. 인기 여행사이트나 여행사 및 항공사 사이트에서 국내외 저가 호텔 투어와 항공권 등을 검색, 예약,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28일부터 일본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며, 10월에는 항공권, 12월에는 국내외의 투어에 적용한다.


with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