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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작품 30년만에 첫선…충무로뮤지컬영화제 내달 6일 개막

'거장들' 등 8개 섹션 35편 작품 상영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6-26 11:06 송고 | 2018-06-26 11:18 최종수정
충무로 뮤지컬영화제(중구 제공)© News1

명작 뮤지컬영화와 뮤지컬 공연 라이브 영상을 대형 스크린을 갖춘 뮤지컬전문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뮤지컬영화제가 올해도 찾아왔다.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7월6~15일 충무아트센터, DDP, CGV명동역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     
8개 섹션 35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7월6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배우 오만석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폐막식은 7월15일 오후4시 역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주연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다.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 손에 손잡고'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인 '맨 오브 라만차'로 선정됐다. 같은 이름의 뮤지컬은 주제가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과 함께 한국 관객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2015년 프리페스티벌부터 4년째 꾸준히 이어졌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뮤지컬 공연의 라이브 영상을 선사하는 등 뮤지컬영화의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섰다. 특히 코러스와 함께 영화 속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얼롱'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김승업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높은 티켓 가격 때문에 접근 문턱이 높은 뮤지컬이 가장 대중적인 영화와 만남으로써 더욱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기를 기대한다”며“아울러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영화제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마스터스(거장들)'로 위대한 감독들의 뮤지컬 세계를 담은 특별 섹션 '그들 각자의 뮤지컬'을 마련했다. 세계 영화사의 거장들이 시도해봤던 뮤지컬 연출의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 섹션이다.

라스 폰 트리에 '어둠 속의 댄서'(중구 제공)© News1
라스 폰 트리에 '어둠 속의 댄서'(중구 제공)© News1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영화 '피니안의 무지개'를 필두로 노만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앨런 파커의 '에비타', 라스 폰 트리에의 '어둠 속의 댄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이자 30년 만에 공개되는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 손에 손잡고'도 눈에 띈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충무로 영화의 주요 스태프가 거국적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이 담은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든 충무로 영화인에게 바치는 헌정의 의미에서 기획됐다. 특히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집필한 내레이션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제2회 영화제 폐막작으로 호응을 컸던 '레미제라블:25주년 특별콘서트'도 재상영된다. 줄리 앤드류스의 영화 데뷔작인 '메리 포핀스'도 상영된다.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토요일 밤의 열기'외에 '플래시댄스', '더티 댄싱', '풋루즈' 등 4편의 전설적인 댄스영화도 준비됐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으로 애니매이션 작품 '발레리나',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2017년 최신작 '코코', 디즈니 고전 가족 뮤지컬영화 '메리포핀스',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 싱얼롱 상영도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야외상영과 뮤지컬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DDP 오픈스크린은 영화제 기간 동안 7월10~14일 오후 8시 5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7000원에, 영화와 공연이 결합한 작품은 1만원에 볼 수 있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된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www.chimff.co.kr/2018)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줄리 앤드류스의 '메리 포핀스'(중구 제공)© News1
줄리 앤드류스의 '메리 포핀스'(중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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