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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혁신비대위원장에 '공천권' 칼 주고 내목 부터…"

"김종인 모델보다 더 강해야 한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06-26 10:59 송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혁신비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 "혁신비대위원장에게 한국당을 살려낼 칼을 드리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다"며 "그 칼은 2020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칼"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혁신비대위원장을 모셔와 우리들만의 목소리와 생각으로 국민의 뜻을 쫓아가지 못한 과오에 대해 누구도 성역없이 따끔한 채찍질과 질타를 듣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모델보다 더 강해야 한다"며 "남의 당이라도 배울건 배워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된 비대위원장을 모실 수 있다"고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되어 총선 정국을 이끈바 있다. 그 결과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이 되었다.

그는 "앞으로 안상수 비대위구성준비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실질적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한국당 구성원 전원이 준비위 활동과 결정에 대해 다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비대위원장에게 칼을 드리고 내목부터 치라'고 한 언급과 관련해 "혁신비대위원장에게 한국당 살릴 칼을 드리면 제 목부터 치지 않겠느냐"며 "제가 앞서 그 분의 결단과 결심을 수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나 자신의 욕구와 목적을 그 분 앞에 내려놓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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