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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자정까지 문연다…'심야 책방의 날'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 밤 '서점 책 축제' 열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8-06-26 10:48 송고
'심야 책방의 날' 포스터© News1

동네서점들이 '2018 책의 해'를 맞아 심야에 문을 열고 독자들을 기다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윤철호)와 함께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심야 책방의 날' 행사를 전국 각지의 참여 서점에서 개최한다.
'심야 책방의 날'은 서점이 정규 영업시간보다 연장해서 문을 열고 독자와의 즐거운 소통을 모색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서점들은 자정까지 예외 없이 문을 열고, 그 이후 시간대는 서점마다 자율로 운영한다.

전국 서점에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6월에는 서점 77곳이 신청했고, 7~12월에 참여 의사를 밝힌 서점을 포함하면 총 120곳이 넘는다.

오는 6월 29일에 열리는 첫 행사에 참여하는 서점은 지역별로 △서울 24곳 △광주 9곳 △제주 5곳 △시흥 4곳 △인천 3곳 △부산·파주·광명·속초·전주에서 각 2곳 △고양·남양주·동두천·부천·성남·수원·오산·용인·의정부·안동·포항·대구·밀양·진주·청주·순천·완도·여수·울산·강릉·원주·춘천에서 각 1곳 등 총 77곳이다.

조직위는 캠페인에 동참하는 서점들을 위해 서점 매장에서 이뤄지는 당일 행사의 일부 비용과 서점을 찾는 고객에게 제공할 다양한 기념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6월 '심야 책방의 날' 행사 내용은 개성이 넘치고 다채롭다. 수다와 와인은 기본이고 '심야의 원고 청탁', '책방고사', '루돌프를 찾아서', '읽다 포기한 책 남에게 읽히기', '동네 빵집·국수집과 콜라보', '서점주인과 손님의 팔씨름 대회', '작가와 고등어구이 막걸리 파티' 등이 있다.
행사 참여 서점 명단은 '책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방문하고 싶은 서점에 사전 문의를 한 후 참여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들어 동네 서점들이 참고서와 문구류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점점 단행본 비중을 높이는 등 서점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며 "'심야 책방의 날'이 올해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지속한다면 내년부터 자발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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