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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7거래일 연속 하락, 인민은행 개입 임박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22 16:11 송고 | 2018-06-22 16:51 최종수정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중국 위안화가 7일 연속 하락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시장개입이 임박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달러당 6.4804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의 6.4706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12일 이래 최고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이로써 주간기준으로 위안화는 1.6% 평가절하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이래 최대의 주간 낙폭이다. 이로써 위안화는 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계절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달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7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인민은행이 시장에 개입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제스퍼 로 에디드증권 수석전략가는 “이번 주말 즈음에 인민은행이 시장에 구두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가 수출에는 유리하기 때문에 위안화 하락 추세를 그대로 둘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비해 일부 전문가들은 급격한 위안화 약세는 자금의 역외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을 통해 위안화 약세를 막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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