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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관전포인트…김부겸·후보 짝짓기·최고위원 경쟁

與, '선출 방식' '지도체제' 등 발 빠르게 정리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6-21 16:34 송고 | 2018-06-21 17:45 최종수정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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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국대의원대회를 8월25일로 확정하고 실무 준비 기구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8·25 전대에 대비한 전국대의원회의 준비위원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등의 구성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구성안은 22일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또 선출 방식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최고위 구성을 '권역별 최고위원제 폐지'로 사실상 결정하는 등 쟁점화가 예상됐던 '큰 가닥'을 빠르게 정리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본격적으로 전대 국면 접어들면서 △대표-최고위원 후보들 간 '짝짓기' △김부겸·김영춘 등 행정부 소속 장관들의 출마 △최고위원을 놓고 벌이는 이른바 '커트라인 승부' 등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된다.

특히 선출 방식에 있어서 분리 선출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자천타천 20여명에 이르렀던 당권주자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도전으로 갈리게 되면서 후보들 간 '짝짓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당 안팎에서는 이와 관련 이미 일부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서로의 의중을 확인하는 등 논의가 최근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부겸 행정안전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특히 여의도 정가에서 일부 친문 인사들이 모 장관의 등판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들이 전대 출마를 위해 제출한 사직서를 문 대통령이 수리하는 것 자체가 청와대의 '시그널'일 수 있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오는 8·25 전대에서 구체적인 최고위원 선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 최고위원에 합류하려는 후보들간의 이른바 경쟁도 볼거리다. 특히 근소한 차이로 합류여부가 갈리는 이른바 '커트라인 승부'가 관전포인트다.

후보 8명 중 득표순으로 5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 지난 2015년 2·8 전대 당시 최다 득표자는 주승용 후보로 득표율이 16.29%였지만, 5위였던 유승희 후보(11.31%)와 6위 박우섭 후보(10.66%)의 득표율차는 0.65%p에 불과했다. 7위인 문병호 후보도 10.50%로 유 후보와의 차이가 1%p가 채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거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지도부에 입성하려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표심 구애를 위한 박빙 승부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왼쪽부터 오영식, 주승용 최고위원, 문재인 당대표,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최고위원. 2015.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왼쪽부터 오영식, 주승용 최고위원, 문재인 당대표,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최고위원. 2015.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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