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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소년영화제 개막작 '꿈의 끝', 폐막작 '크로스 마이 하트'

7월11~17일 영화의전당 개최… 역대최대 55개국 175편 초청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6-20 18:15 송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작인 이란 영화 '꿈의 끝'의 한 장면 (BIKY제공) 2018.6.20/뉴스1 © News1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작인 이란 영화 '꿈의 끝'의 한 장면 (BIKY제공) 2018.6.20/뉴스1 © News1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개막작으로 이란 영화 '꿈의 끝', 폐막작으로 캐나다 영화 '크로스 마이 하트'가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BIKY는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상문화축제다.
개막작 '꿈의 끝'은 이란의 모하메드 탈레비 감독의 작품으로, 이웃집 할아버지의 말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라쉬’라는 8살 소년이 몰래 말을 몰고 나갔다가 생긴 사고로 생긴 마음과 몸의 상처를 주변인들의 도움과 애정으로 극복하는 내용이다.

어린 주인공들과 어질고 순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한 소년의 성장담을 한 편의 서정적인 동화책을 넘기듯 그려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폐막작 '크로스 마이하트'의 한 장면 (BIKY 제공) 2018.6.20/뉴스1 © News1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폐막작 '크로스 마이하트'의 한 장면 (BIKY 제공) 2018.6.20/뉴스1 © News1

폐막 작품 '크로스 마이하트'는 뤽 피카드 감독의 작품이다. 어린이보다 청소년에 방점을 찍은 영화로, 침착하고 조숙한 12살 퀘벡 소녀 마논이 주인공이다.
한 때 프랑스령이었던 퀘벡의 민족주의적 분리 독립 움직임이 한창이던 1970년이 영화의 배경이다. 부모의 형편상 고아원에 맡겨질 위기에 처한 12살 마논과 7살 남동생 미미는 어수선한 사회 현실과 무기력한 어른들에 실망하고 어느 날 사촌들과 함께 대형 사고를 친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무력감과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독일 슈링겔 영화제와 괴테 문화원이 공동 제공하는 필름 9편이 ‘독일 포커스’라는 섹션에서 열린다. ‘아시아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자본력에 밀리기 쉬운 소중한 아시아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올해 BIKY는 55개국 175편으로 역대 최다 상영규모를 기록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상영 시간표와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를 볼 수 있으며 22일부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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