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석 신임 대검 기획조정부장. 2013.12.19/뉴스1

법무부가 19일 발표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문찬석 서울동부지검장(57·사법연수원 24기)이 신임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됐다.

문 기조실장은 전남 영광 출생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문 기조실장은 대검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문 기조실장은 조세 전담부서인 중앙지검 형사 4부장을 거쳐 2013년에는 중앙지검 초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은 '특수통' 검사이자 '금융범죄 수사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95년 광주지검에서 공안부 검사였다가 2001년 증권·금융 분야로 진로를 변경한 뒤 재능이 만개했다. 서울남부지검 합수단 시절 '증권사범 집중검거반'을 꾸려 수배자 중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하는 등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다.문 기조실장은 전문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해 검찰을 대표할 만하다고 인정되는 검사에게 수여하는 '블랙벨트'도 수여받았다. 시세조종 수사분야에서는 최초로 '검은띠'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다스 실소유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해 8월 발족한 다스수사팀 팀장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성공리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영광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3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4기)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전주지검 군산지청 △광주지검 △서울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검사 △서울서부지검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형사2과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 △서울남부지검 2차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mai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