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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중앙은행, 지급준비율 5%p 인상…페소화 강세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19 00:26 송고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조치로 금융시장 내 1000억페소(약 36억3000만달러)가 흡수되리라 예상된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페데리코 스투르제네거에서 루이스 카푸토 금융장관으로 대체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중앙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이 오는 21일 3%포인트 오르고, 다음달 18일에 2%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가 일부 개각을 단행한 이후, 이날 달러/페소(페소화 가치와 반대)는 2% 내린 27.90페소로 장을 출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500억달러규모 지원이 임박한 영향이다.

우리시간 19일 오전 12시18분 기준 달러/페소는 1.25% 내린 27.7000페소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단테 시카 신임 생산장관은 달러/페소 환율이 28~29페소 수준이면 산업이 "쾌적한" 환경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은행들의 외환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10%에서 5%로 하향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달러화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에 한해 총자산 대비 30%까지 보유를 허용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통화당국자는 이번 조치로 은행들이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기가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정규 외환거래장이 끝난 후 외환보유액 4억달러를 입찰에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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