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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본선 진출 못했는데도 10만명 러시아 간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18 13:02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중국의 막대한 인구와 구매력을 증명하는 수치가 또 하나 나왔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중국 축구팬 10만 명이 러시아 월드컵 '직관'에 나선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SCMP)가 18일 보도했다.

크게 완화된 러시아의 비자 발급과 지리적 접근성으로 중국 축구팬 10만 명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 관광에 나선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인 C트립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약 10만 명의 중국인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펼쳐진다. 

중국-러시아 항공권 구입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중국-모스크바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상하이에 사는 왕용은 “중국에서 가깝고 월드컵 티켓만 있으면 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가기로 했다”며 “월드컵 직관이라는 평생소원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은 4만 장의 입장권을 이미 구매했다. 이는 축구 종가인 영국 팬들이 구입한 입장권보다 8000장 정도 더 많은 것이다. 중국은 입장권 구매 순위 8위다.

입장권 구매 순위는 개최국 러시아가 단연 1위이고, 그 뒤를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중국, 호주, 영국이 잇고 있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중국은 본선에 진출했었다. 당시 중국 축구팬 4만~5만 명이 현지 직관을 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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