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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 스위스와 1-1 무승부…네이마르 침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6-18 05:00 송고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이 무산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 AFP=News1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이 무산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 AFP=News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40년 만에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긴 뒤 40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 초반부터 활기차게 공격을 이어가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필리페 쿠티뉴는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잡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차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역습과 세트 피스를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브라질이 뒤로 물러서자 스위스가 공세를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미란다에 번번이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좋은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친 스위스는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테벤 추버는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후반 15분 카세미루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후반 22분에는 파울리뉴를 대신해 헤나투 우우구스투를 투입, 중원에 변화를 주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스위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브라질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냈다. 오히려 스위스는 역습으로 브라질 수비를 괴롭혔다.

브라질은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3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피르미누가 들어간 뒤 브라질의 공격은 다시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나온 네이마르, 피르미누의 헤딩 슈팅이 번번이 얀 좀머에게 막혔다.

브라질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높이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스위스의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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