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슈퍼위크 통과한 증시, 2Q실적시즌 앞두고 관망세

지난주 美FOMC·ECB 등 대형이슈 소멸로 바닥다지기
2분기 실적 시즌 주목…남북경협주는 옥석가리기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8-06-18 06:00 송고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44포인트(0.80%) 내린 2404.04로 마감했고 원달러환율은 14.6원 급등한 1097.7원으로 마감하며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8.6.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44포인트(0.80%) 내린 2404.04로 마감했고 원달러환율은 14.6원 급등한 1097.7원으로 마감하며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8.6.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과 미국·유럽·일본 중앙은행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한 국내 증시는 금주(18일~22일) 박스권 하단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47.54포인트(1.94%) 하락한 2404.04로 마감했다.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상승했으나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해석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FOMC 결과가 전해진 14일에는 하루 만에 코스피 지수가 1.84%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이슈가 소멸한 이번 주 지수는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 국면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매도세로 차익을 실현 중인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강달러 흐름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며 지수는 '바닥 다지기'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등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반도체, 증권, 은행 등의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간 급등했던 남북경협주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이슈가 시장 수급에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경협 관련 내용 등이 부재한 채로 종료됐기 때문에 남북경협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20일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연간 시장 재분류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년 신흥시장 내 중국 A주 대형주 추가 편입 비중과 A주 중형주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데, 중국 A주 대형주를 20% 확대해 편입하면 한국 비중은 0.4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는 22일~23일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도 관심사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2400~2470선에서, KTB투자증권은 2410~246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간추천 종목으로 삼성SDI·ING생명·JYP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


jy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