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뉴스1

일본증시가 15일 상승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중반까지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전날 발표했고 일본은행(BOJ) 역시 이날 현행 경기부양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혀 시장이 안도했다. 다만 증권회사인 크레딧스위스가 도쿄일렉트론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충격으로 컴퓨터 칩 관련 주가가 하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0.5% 오른 2만2851.75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닛케이지수는 0.7% 올랐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0.3% 오른 1789.04로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성명에서 올해 말 채권매입 프로그램(QE)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상 최저인 제로(0) 상태의 금리를 최소한 내년 여름내내 유지하겠다고 했다.

구라모치 노부히코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태도에 겁을 먹었다가 유럽에서 긴축이 당장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안도했다"고 분석했다. 

제약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아스텔라스가 1.6% 올랐고 에이사이가 3.0% 상승했다. 채굴주 역시 상승해 인펙스가 1.3%오르고, JAPEX가 0.6%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은 크레딧스위스가 목표주가를 하향하자 4.9% 급락했다. 

이 발표로 다른 반도체 관련 주식도 하락했다. 어드밴티스트는 4.2%, 신에츠화학은 3.2% 각각 떨어졌다. 반면 크레딧스위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으로 무라타는 7.0%, 다이요유덴은 14% 급등했다. 


ungaun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