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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166조원 생산유발"

"일자리 창출 44만명"…올해 비슷한 규모 2단지 투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06-15 15:30 송고 | 2018-06-29 16:34 최종수정
3D V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 반도체 1단지의 모습/뉴스1 © News1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로 경기도 평택에 구축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생산유발 효과가 16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건설과 현장 근무인력 등 고용창출 효과는 44만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평택 사업장에서 고용과 생산을 통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1514억달러(약 165조5559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5월 평택에 메모리 반도체 핵심인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 착공에 나선 뒤 2년만인 2017년 7월에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한 금액만 344억달러(약 37조6405억원)에 달한다.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총 부지 면적만 289만㎡로 축구장 약 400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삼성의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는 3D(3차원) 64단 V낸드플래시 덕분에 삼성전자는 수년째 낸드 업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도 37%로 2위인 도시바(19.3%)와 격차가 19.7%포인트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단지 건설 당시 일 평균 근로자수 1만2000명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예상한 평택 지역사회 생산유발 효과는 41조원, 고용 15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공 이후 추가 투자 등을 거쳐 지금까지 유발한 생산효과만 166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44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평택에 투자를 계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평택에 두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는 투자안건을 의결했다. 투자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 1단지와 비슷한 30조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전세계에 217개 생산거점, 판매거점,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임직원 수만 32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해외에서 투자를 통한 사회적 기여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타이응웬과 박닌 지역에 위치한 첨단기술단지에 지난해까지 총 170억달러를 투자하고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임직원 10만명이 근무하는 해외 최대 생산거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베트남노동조합연맹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근로자를 위한우수기업'으로도 인증받았다.

미국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초 완공해 세탁기 생산에 돌입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뉴베리 공장에는 총 3억8000만달러가 투자됐다. 현지 고용인력은 600여명인데 2020년까지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텍사스 주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도 주요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한해에만 텍사스 지역에서 36억달러 상당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1만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4억5000만달러의 임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10억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를 발표해 향후 지속적인 지역사회 발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ho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