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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골 잔치'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만든 득점 기록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6-15 03:32 송고 | 2018-06-15 04:58 최종수정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왼쪽)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왼쪽)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러시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기록은 10경기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의 러시아까지, 최근 월드컵 개최국은 10경기에서 7승3무의 좋은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한 러시아는 다양한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가진스키의 슈팅은 러시아 월드컵의 첫 슈팅이었는데, 이것이 골로 연결됐다. 이는 2006년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 필립 람(독일) 이후 첫 슈팅이 골로 기록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1-0으로 리드하던 러시아는 전반 43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골로 두 점차로 달아났다. 앞서 알란 자고예프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체리셰프는 월드컵 개막전 사상 처음으로 교체로 들어와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의 기록은 계속됐다. 후반 25분에 경기장에 들어온 아르템 주바는 89초 만에 헤딩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로써 러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교체 멤버 2명이 월드컵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에서 공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하고도 단 하나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불명예을 떠안았다.   

지난 1994년 미국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이번이 4번째다.

또한 이날 헤딩으로 2실점 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까지 본선에서 헤딩으로만 14골을 내주게 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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