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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14 05:36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지나치게 빠르거나 지나치게 느리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 선언'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것은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국제유가가 오르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 위로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네 차례의 금리인상 예상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예상에서 크게 변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4조5000억달러에 달했던 연준 대차대조표는 현재 4조3000억달러 수준이다.
그는 초과지급준비금리(IOER) 변경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단기 금리인상 경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중립 정책 입장에 다가가고 있다면서도 언제 목표에 도달할 것인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2% 인플레이션 목표 정책의 틀을 지지하며 이를 바꾸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주요 7개국(G7) 사이의 무역 긴장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다만 무역분쟁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음을 지표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정책에 관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3년간 재정정책에서 수요가 부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적인 실업률은 4.5%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안정 리스크는 대체적으로 보통이라고 발했다.

그는 무역 적자 전망으로 인해 '금리 중립' 수준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가계의 재정은 양호한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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