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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원산, 북한 경제개방 랜드마크된다"

북한리서치팀 보고서…"상징성·개발계획 주목해야"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8-06-13 13:28 송고
출처 = 삼성증권. © News1
출처 = 삼성증권. © News1

삼성증권이 북한 원산지역이 경제개방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 북한리서치팀은 13일 '한반도 CVIP(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번영)의 시대로'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되면 초기 일부 특구를 중심으로 개혁과 개방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주요 특구 중 원산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원산을 주목하는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원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향이란 점을 주목했다. 보고서는 "5월말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가 진행되전 시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를 시찰했다"며 "사회주의 지도자는 자신의 고향 발전을 업적으로 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원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알려졌다.

원산은 북한의 다른 지역과 달리 제도적, 법률적 특혜 지역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3년 3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원산~금강산지구의 관광활성화를 선언했다. 다음 해 6월 법률적인 보장을 했다.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는 개발방향이 이미 수립됐다. 자연과 역사, 경제, 문화 등이 개발 키워드로 포함됐다. 원산지구와 금강산지구 가운데 우선 개발지역은 원산이다. 마식령스키장, 송도원, 명사십리, 갈마반도 일대를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산은 원산국제공항으로 대표되는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하루 4천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시설 마련이 개발의 목표다. 또 원산항을 확장하고 여객부두, 도로, 철도, 배후시설도 확충된다.

보고서는 "원산은 자원의 보고인 단천 지역과 가까워 무역항으로서도 매력적"이라며 "동해안 개발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북한 경제개방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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