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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에 '유서깊은 싱가포르 탁자' 쓰인다

1939년 이후 싱가포르 대법관이 쓰던 탁자
미국 대사관이 국립미술관서 대여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06-12 07:44 송고 | 2018-06-12 08:20 최종수정
북미정상회담에 사용될 특별한 탁자.(출처-스트레이츠타임스 갈무리) © News1
북미정상회담에 사용될 특별한 탁자.(출처-스트레이츠타임스 갈무리) © News1

싱가포르 대법관이 한때 사용했던 유서깊은 회의 탁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츠타임스(S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탁자는 1939년 이전에 쓰이던 대법원 건물을 위해 디자인됐던 맞춤 가구 세트의 일부다.
현재 이 건물은 국가 기념물이 전시된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중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1939년 대법원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2005년 대법원이 건물을 신축해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됐다.

탁자는 이 건물 3층 대법원장실에 진열돼 있었다. 영국인이 아닌 싱가포르 최초의 아시아인 대법관 위정진(Wee Chong Jin)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4.3m 길이의 탁자 상판은 수입된 테크 나무 조각으로 구성돼 있다.

ST는 "이 탁자는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대사관에서 미술관에 의뢰해 임대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탁자가 어떤 용도로 쓰일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만나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담판한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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