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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홧김에 불지르면 불지른 사람만 손해"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6-11 17:47 송고
자유한국당 김상훈(가운데)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주호영(왼쪽)·윤재옥(오른쪽)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김상훈(가운데)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주호영(왼쪽)·윤재옥(오른쪽)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가 말해주듯이 한국당에 대한 깊은 실망과 분노를 잘 알고 있다"며 "저희가 자초한 위기지만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 한국당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2018. 6. 11. 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능력이나 전문성은 전형 검증되지 않은 후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11일 김상훈·윤재옥 의원과 함께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대구공동선대위원장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구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새는 한쪽 날개만 가지고 날수는 없다"며 "한국당이 대한민국을 나는 오른쪽 날개라고 생각하고 한국당이 견제함으로써 집권여당과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우리는 '공무원 1만1000명, 시민 250만명, 예산 7조가 넘는 대구시를 검증되지 않고 능력 증명되지 않는 분에게 맡길 수 없는 것 아닌가'하는 이 말씀을 시민들께 간곡히 드리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 임 후보에 대해서는 "권 시장이 시민들의 기대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점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민주당 시장 후보는 능력이나 전문성은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동구청장을 마친 이후 지난 12년 가까운 세월 무엇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다. 막상 구관이 있을 때는 성에 안차서 잘하느니 못하느니 했지만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새 사람이 와서 훨씬 더 못하더라' 그것이 우리 조상들이 이런 속담을 만들어 낸 것 아니겠나"고 비꼬았다.

최근 민주당이 한국당과 접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홧김에 불지른다'는 말이 있지만 홧김에 불지르면 불지른 사람이 손해를 본다"며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씀을 다시 되새기면서 꼭 한번 우리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하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꼭 한번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여태껏 대구는 한쪽 날개로만 날아오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느 단위로 보느냐의 차이인데 대구로만 보면 그런 지적이 일부 일리가 있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는 대구의 그런 도시로 국가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다른 지역에서 특정정당을 90%씩 지지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달라지면 국가적으로  균형이 깨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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