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코인레일, 불과 40분간 400억 털렸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11 06:59 송고
코인레일 홈피 갈무리
코인레일 홈피 갈무리

한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해 40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레일(Coinrail)'은 10일 해킹 공격을 당해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인레일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를 막기 위해 코인 개발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동결하거나 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현재까지 유출된 코인 중 3분의2 정도를 회수했으며, 이후 진행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코인레일이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 암호화폐 9종 36억개 가량이 40분에 걸쳐 인출됐다.  해킹당한 암호화폐 시세는 대부분 개당 수십원으로, 모두 합하면 4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코인레일은 "경찰과 협조해 유출된 암호화폐 3분의2 가량을  회수하거나 거래중단 조치를 했다"며 "나머지 암호화폐도 회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유출되지 않은 코인레일의 모든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보관중이며,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