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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2' 포르투갈 마지막 버스킹…눈물과 화합(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8-06-08 22:59 송고
'비긴어게인2'© News1
'비긴어게인2'© News1

'비긴어게인2'의 멤버들이 포르투갈 시민들과 감성을 나누며 최고의 무대를 펼쳤다.

8일 밤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포르투갈 마지막 버스킹에 나서는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정현, 하림, 수현, 헨리는 바이샤시아두 역에서의 버스킹이 끝난 후, 포르투갈 전통 음악 파두를 접할 수 있는 파두하우스로 향했다. 그러나 목감기가 심한 헨리는 함께할 수 없었고, 그가 걱정된 박정현은 "얼른 들어가서 일찍 자고 꿀을 끓여 먹으라"고 조언했다.

다른 일행들이 도착한 파두하우스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사랑하는 전통 가요, 파두를 들을 수 있는 공연장이다. 현지 파디스트의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 모두가 일제히 노래에 집중했고, 하림은 함께 즉석 연주를 하며 화합했다.

박정현은 "테이블 위해 침묵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더라. 그걸 보고 압도가 됐다. 파두가 침묵에서부터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조용히 해야한다는 뜻이었다. 그 순간 허리를 꼿꼿히 펴고 경청을 준비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정현은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한 후 긴장이 풀린 듯 눈물을 글썽였다. 베테랑 가수에게도 그만큼 긴장감이 넘치는 무대였다.

이후 박정현은 숙소로 돌아오며 '나는 가수다'를 두 시즌이나 했지만 오늘 공연이 더 떨렸다"고 털어놨다. 하림도 "내가 박정현을 20년 넘게 봤지만 긴장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거들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회복한 헨리는 키보드, 드럼패드 연주에 노래까지 완벽하게 1인 3역을 소화하며 Troye Sivan의 'Youth'를 열창했다. 공연도중 시계탑의 종이 울려 잠시 헨리는 당황했지만, 이내 무대를 완성도있게 마무리지었다. 박정현은 자신의 노래인 '비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수현이 직접 부르는 악동뮤지션의 '200%'가 펼쳐졌다. 포르투갈 시민들은 함께 몸을 흔들며 멤버들과 동화됐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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