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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 중앙은행 개입에도 급락 지속…27개월 최저

(브라질리아 로이터=뉴스1) | 2018-06-07 23:56 송고
7일 브라질 헤알화가 2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앙은행 개입에도 불구하고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시간 오후 11시50분 현재 달러/헤알 환율은 1.13% 급등한 3.8907헤알을 기록 중이다. 장중 3.9132헤알까지 올라가 지난 2016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에 대한 헤알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4.8% 떨어졌다. 지난 2월 이후로는 약 19%나 추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와 달러화의 강세가 이머징마켓 통화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고유 위험이 최근 다시 부각돼 매도공세가 헤알에 특히 집중되고 있다.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로 전개된 트럭기사 파업으로 인해 차기 정부가 시장 친화적인 재정개혁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높아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도 통화 스왑을 이용한 개입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다. 이 통화스왑은 미래에 달러화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로이터가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서 헤알화 가치는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들이 예상하는 범위는 극단적으로 넓게 분포되어 헤알화 앞에 놓인 상당한 불확실성을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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