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남아공 랜드화 2% 급락…삼각파도에 "패닉 매도세"

(요하네스버그 로이터=뉴스1) | 2018-06-07 23:42 송고 | 2018-06-08 00:12 최종수정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가 올 들어 최저치로 추락했다. 경기 침체와 달러화 강세, 이머징마켓에 대한 우려 등 삼각파도를 맞았다.

우리시간 오후 11시34분 현재 달러/랜드 환율은 1.96% 상승한 12.9500랜드를 기록 중이다. 장중 12.9825랜드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랜드머천트뱅크의 미첼 월버그 채권 전문가는 "환율이 12.85랜드를 넘어서자 패닉 매도세가 쏟아져 나왔다. 손절매가 촉발되었고 지금은 모멘텀 트레이딩 중이다"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브라질 헤알화가 급락하면서 여타 이머징 통화들로 매물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달러에 대한 브라질 헤알 환율은 1.5% 급등 중이다. 

게다가 이날 공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내 달러가 강세압력을 받았다. 
남아공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된 점이 랜드화 약세 기저에 깔려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남아공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놀랍게도 2.2%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나온 4월 제조업생산도 혼재된 신호를 보냈다. 전년비로는 증가했으나, 전월비로는 감소세였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